인프로, 우즈벡 최대 국영은행 뚫었다…AI 축산 플랫폼 수출 본격화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22 11:46

우즈베키스탄 농업금융 1위 아그로뱅크와 전략적 협력 구축
실증 성공 시 1000만달러 규모 국가 축산 디지털 전환 사업 기대

왼쪽부터 굴랴모프 부뇨드 아그로뱅크 이사회 부의장, 최승혁 인프로 대표/사진제공=인프로

국내 디지털 축산 전문 스타트업 인프로(INPRO)가 우즈베키스탄국영은행과 손잡고 중앙아시아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무협약을 넘어 30만달러 규모 시범사업 계약까지 동시에 성사시키며 K스마트축산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22일 인프로에 따르면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아그로뱅크 본점에서 AI 기반 축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30만6000달러(약 4억7000만원) 규모의 시범사업 계약을 확정했다.

협약식에는 최승혁 인프로 대표와 굴랴모프 부뇨드 아그로뱅크 이사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아그로뱅크는 우즈베키스탄 농업·축산 정책금융을 주도하는 국영은행이다.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183개 지점, 301개 미니뱅크를 운영하며 농업금융 분야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인프로는 자체 개발한 AI 영상분석 엔진과 생체센서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시범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추진된다. AI 영상 행동 탐지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CCTV 기반 영상 인프라 조성, 체내 삽입형 볼루스·목걸이형·귀 부착형 등 생체센서 3종 공급, 데이터 통합 플랫폼 및 현지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사업을 한다.

실증 후 약 1000만 달러 본사업 수주 기대…우즈베키스탄 농업 AI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인프로와 우즈백 아크로뱅크 관계자들이 시범사업 계약을 진행했다./사진제공=인프로

양측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축산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금융 연계 서비스 개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중장기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프로는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후속 농업 플랫폼 구축과 금융 연계 사업 등 약 1000만달러(약 152억원) 규모 본사업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디지털 축산 기술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아그로뱅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농업의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인프로는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혁신기술 프로그램(CTS)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AI 기반 축산 관리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벤처중소기업센터 우수 졸업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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