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알마티한국교육원이 카자흐스탄 국방부와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카자흐스탄 대사관과 대한민국 국방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한국어교육을 매개로 양국 간 국방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군 교육훈련 기관에 한국어 강좌를 신설한 중앙아시아 최초 사례로, 한국교육원의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어 강좌 개설은 카자흐스탄 국방부와 협의해 소속 기관인 유엔평화유지군(PKO)센터에서 먼저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카자흐스탄 국방부 내 한국어교육 수요를 고려해 추가 개설을 지원한다.
카자흐스탄 PKO센터는 자국 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 파병 전 사전 교육과 어학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이다. 영어·프랑스어·튀르키예어·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 과정이 새롭게 도입되며, 한국어교육이 군 교육 체계 내에 포함되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어 강좌 운영, 교재 및 강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강사를 PKO센터에 직접 파견해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한국어 강좌는 오는 8월부터 개설되며, PKO센터 소속 장병 중 한국어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강좌는 주 2회, 약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교육원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방 분야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국어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