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 신고는 전년보다 6.3% 감소한 1063만9732건을 기록했고, 소방산업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소방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소방청 통계연보'를 공개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출동은 3만8344건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반면 구조 출동은 119만8268건으로 9.14%, 구급 출동은 328만5957건으로 1.15% 각각 감소했다.
생활안전 출동은 총 58만5118건으로 집계됐다. 벌집 제거 출동은 23만5804건으로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자연재해 피해복구 지원은 1만1217건, 감염병 지원은 1019건으로 소폭 증가해 재난 유형이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였다.
국내 소방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총매출은 20조6199억원으로 전년보다 5.9%(1조1523억원) 증가했다. 공사업(11조5873억원)과 제조업(4조2171억원)이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국민의 안전의식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익히기' 등 대국민 소방안전교육 참여자는 527만9386명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생(191만740명)과 성인(135만2011명)의 참여가 활발해 생활 속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국제구조대 활동과 개발도상국 소방장비 지원 실적 등 대한민국 소방의 국제 활동도 도표와 픽토그램을 활용해 수록됐다. 통계연보는 소방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형국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통계연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본질적 임무를 수치로 입증하는 객관적 보고서"라며 "앞으로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이자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보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