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의 결단…광명시 '배움의 양극화' 깨고 기본사회 문 연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09 15:50

2026 평생학습 포럼 개최…참여 중심서 '보편적 권리'로 패러다임 전환
'전국 최초' 평생학습 지원금 이어 복지·돌봄 결합한 미래형 인프라 구축

9일 열린 2026년 광명시 평생학습 포럼./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인공지능 시대에 평생학습을 복지와 돌봄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시는 9일 평생학습원에서 시민과 교육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사회 시대, 평생학습도시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2026년 광명시 평생학습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AI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던 기존 평생학습 정책을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보편적 학습 기본권'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기본사회 패러다임과 평생학습의 융합,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지역사회 통합돌봄과의 연계 방안 등 미래형 평생학습도시의 청사진이 쏟아졌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세준 기본사회 이사장은 "시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의 핵심 기반이 바로 평생학습도시"라고 규정했다. 이희수 중앙대 명예교수는 평생학습을 시민 삶을 지탱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재정의했으며, 임경수 건국대 교수는 "단순한 참여 중심에서 벗어나 '평생교육 기본권' 중심으로 정책의 축을 옮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안현용 박사가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고, 엄태영 경일대 교수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과 통합돌봄의 유기적 결합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제언은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학습 기본권'과 궤를 같이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 지원금' 제도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노년층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하며 '배움의 양극화'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평생학습은 더 이상 일부의 선택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당당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이자 사회적 기본권"이라며 "평생학습 인프라를 확대해 광명형 기본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평생학습 정책을 돌봄, 복지, 디지털 전환 영역과 연계한 정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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