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최근 영국왕립식물원, 벨기에 메이서식물원과 미래 식량자원 확보 및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 식물연구기관과 국제협력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영국왕립식물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식물 종자저장시설인 밀레니엄 시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서식물원'은 야생식물과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한 각종 연구시설을 갖춘 유럽 대표 식물연구기관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WR) 에 대한 공동 연구을 비롯해 △보전대상종의 종자·식물표본·조직시료와 데이터 교류 △시드뱅크 운영 및 종자보전 기술 공유 △연구자 교류와 공동 세미나 개최 △국제 공동연구 및 연구비 공동 확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왕립식물원 및 영국왕립예술대학교와는 우리나라 전통 염료식물인 '쪽'(Korean Indigo)을 활용한 공동연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세계적인 식물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 식량자원 확보와 산림생물자원 보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