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진입도전을 선언했다. 자치분권 운동을 이끌고 온 만큼 당 최고위원이 되어 풀뿌리 정치의 목소리를 중앙 정치에 반영할 포부다.
박 시장은 16일 민주당 중앙당에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이자 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지낸 그는 "자치분권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5대 공약도 발표했다. 먼저 분권형 개헌이다. 헌법 제1조에 '자치분권국가 지향'을 명시해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지위를 '지방정부'로 격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치입법·재정권 확대, 대통령실 내 '자치분권수석' 신설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재정 확충, 당원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지방의회 독립성을 보장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지역 균형성장 등을 약속했다.
캠프 전열도 정비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에는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을, 상임선대본부장에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영입해 지방자치 주축들의 연대를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번 도전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전국의 지방정부와 의회, 풀뿌리 당원들이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이식해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