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재건축·재개발 행정지원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허가 기간을 앞당기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는 재건축 35개소, 재개발 8개소, 소규모 정비사업 24개소 등 모두 67개소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전담조직은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도시계획, 공원, 교통, 환경 등 14개 부서가 참여한다. 안건에 따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 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와 철거, 착공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전담조직은 단계마다 부서와 기관이 검토하고 협의할 내용을 미리 조율하는 등 인허가 처리 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이달 5일 첫 회의를 열어 사업장별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특히 구에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착공 등 핵심 단계에 접어드는 단지가 많다. 이에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도시현대화국장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사업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한다. 시와도 '원팀' 체계를 다져 정책 방향을 맞춘다. 또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민원 및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지난 4년간 정비사업 행정을 규제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바꿔 관내 67개소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민선 9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원행정으로 재건축·재개발 시계를 더 앞당겨 명품주거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