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전문적 계약심사 상반기 예산 4억원 절감

정세진 기자
2026.08.03 12:29

전년 대비 52% 증가, 절감률 3.06% 기록

서울 중구청 본청/사진제공=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사업 발주 전 원가와 설계를 살피는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 상반기 4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 공사·용역·물품 등 174건, 총 131억2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심사해 4억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감액은 52% 늘었고, 절감률도 1.73%에서 3.06%로 상승했다. 지난해 계약심사에서 시 자치구 평균 절감률 추정치인 0.85%를 크게 웃도는 1.98%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절감액과 절감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계약심사 전담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했다. 공사 설계원가와 자재 단가, 물량 산출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물품 구매시 시장가격을 직접 조사하고 누락 항목 등을 확인했다. 계약심사는 일정규모의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발주하기 전에 적정성을 살펴 미리 점검하는 제도다. 과다 편성된 예산은 줄이고 필요한 항목은 보완해 예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원가와 설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사·용역·물품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계약심사를 통해 건전한 재정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고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사업 초기 단계부터 꼼꼼히 살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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