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이어 턴키 발주…속도 붙은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단 인프라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12 15:04

이상일 시장 "국도45호선 확장 시작은 용인 국가산단이 송전 반대 단체 방해에도 진전 보이고 있음을 의미"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이동·남사읍 일대 전경.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가 국도 45호선./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입찰공고됐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2.5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최대 6~8차로로 넓히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총공사비는 8911억원 규모다.

국도 45호선은 이동·남사읍 일대 국가산단과 이동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을 위해 확장이 시급했다. 시는 산단 내 첫 공장(팹) 가동 전 도로 확장을 목표로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지속 건의해 2024년 8월22일 확정받았다. 이번 턴키 방식 발주로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곧 생명이고, 시간이 보조금인 산업인 만큼 도로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중국의 창신테크놀로지(CXMT)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앵커기업(선도기업)들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것은 용인 국가산단이 일부 정치권과 송전 반대 단체들의 여전한 흔들기에도 불구하고 조성에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은 국가전략 사업이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중대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방해도 물리치고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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