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위험물 창고 화재 '완진'…평택시, 회수·처리 오염수 994t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12 15:07

방제둑·오일붐 긴급 투입해 하천 오염 차단…통합지원본부 가동해 후속 수습
소방·경찰과 공조해 화재 원인 및 피해 조사 중

평택 청북읍 위험물 저장창고 화재./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평택 청북읍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21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평택시는 1000t에 육박하는 오염수 유출을 차단하며 2차 환경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북읍 토진리 소재 특수물류창고 내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가 지난 11일 밤 9시18분에 최종 진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0시3분쯤 시작된 이번 화재로 전체 6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됐다. 화재 초기 공장 기숙사 근로자 13명과 인근 주민 30여명을 신속히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화재 발생 직후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수습에 들어갔다. 특히 위험물 화재 특성상 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제둑과 오일붐을 긴급 설치했다. 현재까지 회수·처리한 오염수만 총 994t에 달한다.

현장 지원을 위해 살수차 35대와 굴삭기 10대 등 중장비가 투입됐으며, 최원용 시장이 현장에서 소방 당국과 함께 진화 및 수습 작업을 지휘했다.

시는 완진 이후에도 잔불 정리 구역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화재수 처리 상황 및 주변 환경오염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후속 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 시장은 "헌신적으로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화재는 진압됐지만 현장 안전성 확보와 환경오염 차단 등 후속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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