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누적 1840대 '기부컴'…경과원, 정보 소외계층에 온기 나눈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8.19 13:53
경과원 관계자들이 기부(Give)컴-PC 기증식 캠페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사용 연한이 지난 전산장비를 지역사회에 기증하며 자원 순환과 디지털 나눔 실천에 나섰다.

경과원은 지난달 24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산장비 361대를 기증한 데 이어 19일 장비 재활용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랑의열매가 진행하는 '기부(give)컴 캠페인'의 일환이다. 사용하지 않는 IT 장비를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전달식에는 이기영 경과원 디지털경영팀장, 김언옥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기증된 장비는 데스크톱 251대, 모니터 108대, 노트북 2대 등이다.

기증 장비는 사회적 기업의 수리와 재정비를 거쳐 장애인 가구 등 도내 정보 소외계층에 보급된다. 장비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1074만여원도 전액 모금회에 전달돼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도 철저히 이뤄졌다. 경과원은 기증 전 담당자 감독 아래 모든 장비의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천공 처리했다.

2022년 첫 참여 이후 경과원이 올해까지 기증한 노후 전산장비는 누적 총 1840대에 달한다. 향후에도 전산장비 재활용과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노후 전산장비를 필요한 이웃에게 전하는 것은 자원 순환, 환경 보호,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함께 실천하는 나눔"이라며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종이 없는 행정, 일회용품 제로화, 디지털 전광판 도입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ESG 경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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