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미국 넘었다"…광운대 '2027 로보페스트' 서울 개최 확정

권태혁 기자
2026.08.21 14:50

미국 LTU와 MOA 체결 이어 일정 최종 확정…AI 반도체부터 자율주행까지
윤도영 광운대 총장 "대한민국 로봇 역량 증명할 무대…세계적 기술·교육 축제로 준비할 것"

광운대학교 전경./사진제공=광운대

1999년 창설 이후 28년간 미국 중심으로 열리던 세계적 자율주행 로봇 경진대회가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광운대학교는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Robofest 2027 World Championship) 서울 개최 일정을 내년 5월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으로 공식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로렌스공과대학교(LT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이어 세부 일정까지 확정하면서 글로벌 로봇 인재들을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서울 대회는 로보페스트 역사상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이다. 한국의 AI 및 로봇 교육 역량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한편, 대회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운대는 대회의 연착륙과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 '노원 AI·로봇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 및 지역 상생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시, 노원구, 성북구 등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대학 총장단, 교육·연구기관, 시민들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AI·로봇 교육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계와의 유기적 연계도 추진된다.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대회의 특성을 활용해 AI 반도체, 로봇 운영체제(OS), 센서, 자율주행 솔루션 등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이고, 미래 인재들과의 기술 교류를 도모하는 산학 협력의 장을 만들 방침이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미국 밖에서 처음 열리는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은 광운대와 대한민국의 로봇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킬 계기"라며 "교육과 연구, 산업과 미래 세대가 어우러지는 최고 수준의 국제 기술 축제로 치러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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