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3일 '2026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작 2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에 발표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교실 안의 배움이 교실 밖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기반의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려는 취지다.
공모는 교사 부문과 학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2025학년도부터 2026학년도 1학기까지 실제로 운영된 현장체험학습 사례 중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133편(교사 부문 82편, 학교 부문 51편)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교사 부문과 학교 부문에서 각각 10편(교육부 장관상 4편,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6편)이 최종 선정됐다. 교사 부문 최우수상은 김동환 서울신구로초등학교 교사, 학교 부문 최우수상은 대구국제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교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 교사는 국립고궁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회·국어·수학 교과를 융합한 현장체험학습을 설계했다. 특히 사전활동(4차시)→본활동(5차시, 현장체험학습)→사후활동(4차시)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활동을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국제고등학교는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1학년은 교과와 연계한 지역 탐구를, 2학년은 이를 심화한 학생 주도 주제 연구를 수행하도록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의 기업, 언론사, 대학,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 모형을 제시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계획서와 자료집은 향후 책자로 제작해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 교사 중 희망자는 올 하반기에 구축 예정인 현장체험학습 지원 플랫폼의 사전검토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학교 밖에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로, 헌신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교사의 부담과 책임을 완화하기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교육청 중심의 지원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