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의 가치를 묻다"…계명대, 하반기 인문포럼 개최

권태혁 기자
2026.09.07 15:39

"46년 이어온 대구의 지성" 목요철학 인문포럼, 시민 대상 하반기 개강
흄·쇼펜하우어·니체·사르트르 총출동… 근현대 사상가로 읽는 자아와 연대

계명대학교 계명-목요철학원은 오는 10일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목요철학 인문포럼' 강연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다시 묻다'를 대주제로, 12월1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진행된다.

상반기 포럼이 종교와 동서양 사상가들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보편적 의미를 다뤘다면, 하반기는 근대 사회 전환기를 배경으로 개인의 이성과 자유, 실존적 삶에 집중한다. 볼테르, 흄, 피히테, 쇼펜하우어, 소로, 헤르더, 셸러, 키에르케고르, 니체, 야스퍼스, 사르트르 등 근현대 철학사를 대표하는 사상가들의 담론이 차례로 다뤄진다.

10일 하상복 목포대 교수의 '볼테르: 이성과 관용은 인간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강준호 경희대 교수(흄), 백훈승 전북대 명예교수(피히테), 박찬국 서울대 명예교수(쇼펜하우어), 정회성 인하대 교수(소로), 안성찬 전 서울대 교수(헤르더), 조정옥 성균관대 초빙교수(셸러), 김용일 계명대 명예교수(키에르케고르), 정낙림 경북대 교수(니체), 이기흥 원광대 교수(야스퍼스), 변광배 철학아카데미 이사(사르트르)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1980년 시작해 올해로 46주년을 맞이한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대구를 대표하는 시민 인문학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장 참여는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 '목철TV'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병행된다.

이재성 계명-목요철학원 원장은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이성과 자유, 주체적 삶의 가치는 대체될 수 없다"며 "이번 포럼이 시민들이 삶의 보편적 가치와 실존적 의미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요철학 인문포럼 안내문./사진제공=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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