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중매'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경쟁률 10.6대 1 '역대 최고'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0 11:00
지난 3월28일 열린 솔로몬의 선택 24기 행사 모습./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미혼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 시즌2'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첫 행사인 25·26기 참가자 200명 모집에 2119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명씩 모집하는 기수별 현황을 보면 25기에 994명이 몰려 9.9대 1을, 26기에 1125명이 접수해 11.3대 1을 보였다. 이는 2023년 7월 첫 도입 이래 기수별 참가자 모집에서 나온 최고 수치다.

시즌2는 참가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회차별 콘셉트를 강화했다. 첫 행사인 25기는 오는 20일 분당구 운중동 헬로오드리에서 '가을밤 버스킹'을 주제로 열린다. 26기는 다음 달 3일 분당구 야탑동 조슈아 브루어리에서 '가을 감성데이' 콘셉트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교류, 1대 1 순환 대화, 커플 게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을 장려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지난 3월까지 24차례 행사에 1160쌍이 참가했고, 이 중 49.9%에 달하는 579쌍이 커플로 맺어졌다. 시에 결혼 소식을 전해온 커플은 29쌍이며, 출산했거나 출산을 앞둔 자녀도 7명에 이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서도 성남시의 저출생 대응 사례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시는 높은 관심 속에 첫 모집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7~29기 참가자 300명(남녀 각 150명)을 추가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접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알아가도록 행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고 결혼을 앞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소식 공유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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