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역사 속 인물로 읽는 유라시아"…실크로드 문명 아카데미

권현수 기자
2026.09.14 15:23

알렉산더부터 이븐 바투타까지 동서 문명 교류사 조명
경북도 지원 기반 학술 사업…신라문화 재조명 및 글로벌 문화 교류 지속

계명대학교 실크로드연구원이 동서양 문명 교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한 시민 강좌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계명대는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실크로드 문명아카데미' 제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9기 강좌는 '실크로드 오디세이: 유라시아 문명을 잇는 길 위의 사람들'을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9월15일부터 11월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아카데미는 실크로드를 거쳐 간 인물 중심의 문명사 탐구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김중순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장의 '실크로드의 영웅: 알렉산더에서 이스칸다르까지'를 시작으로 △이주형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도의 그리스인 왕 메난드로스' △이희수 계명대 특임교수의 '문명의 순례자 이븐 바투타' △바흐롬 압두할리모프 우즈베키스탄 국립학술원 부회장의 '알비루니 콜렉션' △김혜원 국립대구박물관장의 '불교도들의 중앙아시아 탐험' △남동신 서울대 교수의 '삼장법사 현장의 인도 구법과 역경' △임동민 계명대 교수의 '일본 승려 엔닌의 해양 경험' 등으로 구성됐다.

김 연구원장은 "실크로드는 단순한 교역로를 넘어 동서양 문명과 인간이 교류하던 역동적인 현장"이라며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유라시아 문명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실크로드연구원은 경상북도의 지원 아래 신라문화의 학술적 재조명은 물론 실크로드 주요 거점 국가들과의 학술·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실크로드 문명아카데미 일정표./사진제공=계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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