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맥주에 실비김치까지"…선문대, 청양 농특산물 사업화 물꼬

권현수 기자
2026.09.15 13:37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서 1000명 대상 테스트마케팅… 산학협력 선순환 모델 구축
지역 영농조합 포장재 디자인 개선 성과 공개… 단순 개발 넘어 판로 확대 지원

선문대 앵커사업단이 개발한 농식품 시제품./사진제공=선문대

선문대학교 앵커사업단 지역바이오융합원은 지난 11~13일 열린 '2026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 기반 시제품 홍보 및 테스트마케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흘간의 현장 검증에는 방문객 10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기존에 개발한 '구기자 소다'와 '구기자 맥주'를 비롯해 올해 새로 개발한 '청양고추 실비김치'와 '청양 구기자 백김치'를 최초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시식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 구매 의향 등을 평가하는 선호도 조사에 동참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약 800명 대상)에 이어 이번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조사 대상을 전국 단위 축제 방문객으로 넓혔다. 축적된 소비자 반응 데이터는 향후 제품 고도화 및 판로 개척 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 농가 및 기업의 상품성 개선 성과도 함께 공개됐다. 사업단은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의 파우치 제품, 햇살영농조합법인의 고춧가루 선물세트, 칠갑산구기자한과영농조합의 한과 선물세트 등 포장재 디자인을 다듬은 개선품을 전시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제품 개발-소비자 실증-제품 개선-유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서희재 선문대 지역바이오융합원장은 "지역 대표 축제 현장에서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만든 제품의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며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상품화와 유통망 확보까지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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