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민선 9기 현안 해법 모색…재정 확보·공직자 보호 강화

경기=노진균 기자
2026.09.15 17:41

당정 정책협의회서 공약·현안 22건 논의…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 총력
공무원 폭행 사건 엄정 대응…청원경찰 배치·청사 보안 강화 검토

구리시-민주당 2026년 제1회 당정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민선 9기 핵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외부재원 확보와 공무원 보호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시는 15일 오후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대변인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전날 열린 당정 정책협의회 결과와 공무원 폭행 사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구리시 지역위원회와 '2026년 제1회 당정 정책협의회'를 열고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신동화 시장과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위원회 관계자, 시 주요 간부 등 55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이 필요한 공약사업 17건과 현안사업 5건 등 모두 22건이 논의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을 비롯해 △토평2지구 미래산업 자족도시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의료·생활 기반 조성 △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구리 연장 및 교문사거리역 신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동구릉 역사문화관광특구 조성 등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시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히고 기후위기·신재생에너지, AI, 지역경제, 주민자치, 통합돌봄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도 제안했다.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조정하되 시민 생활과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 특히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등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대변인은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도 밝혔다. 지난 10일 복지정책과 통합조사팀을 찾은 민원인이 고성과 욕설을 한 뒤 담당 공무원의 얼굴을 가격하고 사무실 내 컴퓨터와 전화기, 모니터 등 집기를 파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공무원은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피해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해 청원경찰 순환 배치와 청사 내 순찰을 강화하고 안심 비상벨 설치, 안전문 마련 등 대응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청사 출입게이트 운영과 사무실 내 CCTV 설치 여부도 직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

이도환 대변인은 "정당한 민원 제기와 의견 표명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폭언과 폭행, 시설물 파손 등 공무원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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