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있어도 일상 누릴 권리'...치매극복의날 기념식 개최

정인지 기자
2026.09.21 14:00
/사진제공=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와 함께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치매가 있어도 일상을 누릴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주제로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치매예방․극복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했다. 복지부는 치매예방․극복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포장(1점), 대통령 표창(5점), 국무총리 표창(7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48점)을 수여했다.

정부포상 수상자 중 국민포장을 받은 제철웅 한양대 교수는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연구에 주력해 치매공공후견사업 매뉴얼 개발 및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지난 4월 '치매안심 재산관리 지원서비스' 시범사업 시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가족의 경험으로 치매를 깊이 이해하고 방송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인식 확산에 힘써온 방송인 '김재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개그맨 정범균·김영희가 출연한 '말자할매쇼(치매극복 공감 토크콘서트)'를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각 시도에서도 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기념식과 함께 치매극복의 날 주간 행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인지장애 대상자 사회활동지원 박람회 및 아이디어 전시회 개최가 개최됐고 전북에서는 치매극복 음악공연이, 제주에서는 청소년 치매파트너 축하공연이 열렸다. 인천에서는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애국가 제창 및 경기 중 이벤트가 마련된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추정 치매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치매 극복을 위한 국가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등 환자의 권익 확립부터 맞춤형 돌봄까지 '치매가 있어도 일상을 누릴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임석 중앙치매센터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헌신해주시는 유공자분들과 현장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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