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지능형 도시안전 관제망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9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AI·보안 전문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AI 기반 물리보안 통합관제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폐쇄회로(CC)TV의 단순 객체 탐지 방식을 넘어, AI가 다각도의 영상을 종합 분석해 관제요원의 상황 판단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AI CITY' 플랫폼 실증을 위해 추진됐다.
AI 에이전트는 정해진 알고리즘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실종 사고 발생 시 관제요원이나 경찰이 실종자의 인상착의, 실종 시각·장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관내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제시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이를 통해 일일이 수많은 영상 노선을 대조해야 했던 관제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골든타임 내 신속한 수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실종자 수색을 시작으로 AI 에이전트의 적용 영역을 범죄 예방 등 도시안전 분야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실종자 수색과 범죄 예방은 초기 대응 속도가 승패를 가른다"며 "기존 영상관제의 한계를 보완해 시민 안전을 촘촘히 지키는 첨단 도시안전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