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 100일…광역교통·공공의료 현안 해결 '물꼬'

경기=노진균 기자
2026.10.06 14:03

별내선 연장 예타 대상 선정·국지도 86호선 일괄예타 통과
왕숙·신규 공공택지 자족도시 구상…기업·투자유치 기반 마련
16개 읍면동 현장 36곳 방문·시민 822명 만나…건의 347건 수렴

최현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최현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6일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지난 석 달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후 기획예산처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을 찾아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과 철도·도로망 확충, 지방재정 개선 등을 건의했다. 별내선 연장사업은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달 와부~화도2 구간 국지도 86호선 사업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를 통과했다. 3·6호선 연장과 GTX 신규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 공공의료원 건립 등은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왕숙신도시와 신규 공공택지를 일자리와 산업이 결합한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8월 와부읍 도곡리 일원 228만㎡에 2만17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선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광역교통대책과 산업·일자리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왕숙지구에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약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AI·IT·첨단제조 분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와부권에는 농생명 산업 기반을 연계한다.

최 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추진과 신속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급여에 대한 국가 부담 확대와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분 보전도 건의했다.

시민 소통을 위한 현장 행정도 이어갔다. 지난 7월16일 진접읍에서 시작한 '현장시장실'은 9월22일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했다. 주요 현장 36곳을 방문하고 시민 822명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생활불편과 지역 현안에 관한 건의 347건을 수렴했다.

통학로와 주차, 공원, 하천 등 생활 현안부터 광역철도와 도로망 확충까지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시장 좀 만납시다'와 '시장 직통문자 민원서비스'도 운영하며 민원 해결과 처리 상황 안내를 강화했다.

정책 제도화도 병행했다. 최 시장은 취임 첫날 헌법친화도시 조례 제정 계획을 1호 결재로 처리했으며, 지난 8월에는 주거·이동·돌봄·경제 등 시민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지원하는 '남양주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최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남양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현장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녔다"며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씩 결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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