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총리공관 앞 1인 시위…"일방적 이전·주택공급 반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10.08 13:49

8일 삼청동 공관 방문…경마공원 9800세대 공급 전면 철회 및 협의체 구성 촉구
"시민 동의 없는 법무부 이전·주택공급 수용 불가"…기관 이전 따른 도시 공동화 우려

신계용 과천시장이 8일 총리공관 앞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8일 정부의 주요 기관 이전 및 대규모 주택공급 정책에 반발해 직접 현장 투쟁에 나섰다.

신 시장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법무부·경마공원 이전 및 일방적인 개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신 시장은 "시민 동의 없는 법무부·경마공원 이전과 대규모 주택공급 추진을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도시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중앙정부의 일방적 정책 결정 과정을 비판했다.

과천시는 지난 9월3일 경마공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부지에 98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정부 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기존 개발에 따른 교통·기반 시설 부족과 재정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규모 공급은 도시 수용 능력을 초과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9월10일에는 법무부 이전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행정기관 이탈로 인한 도시 공동화 및 행정도시 기능 약화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과천시 간 공식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신계용 시장이 8일 1인 시위와 함께 법무부·경마공원 이전 및 일방적인 개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사진제공=과천시

신 시장은 "수용 한계를 넘어선 주택공급 발표에 이어 대책 없는 정부기관 이전으로 도시 기능을 파괴하는 행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과천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도시 공동화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국회 방문을 통한 법령 개정 건의 및 주민 연대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신 시장은 오는 14일 오전 11시30분에도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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