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스타트업, 뉴욕시 지원사업 200여곳 경쟁 뚫었다

이민하 기자
2026.10.13 11:15
서울 AI 허브 입주기업 넥스트페이먼츠 관계자들이 ‘2026 싱가포르 리테일 빅 쇼’ 전시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AI 허브 입주기업인 넥스트페이먼츠가 미국 뉴욕시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전 세계 200여개 지원기업 가운데 뽑힌 14곳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오는 11월부터 뉴욕 현지 기업과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넥스트페이먼츠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주관하는 'NYC AI Nexu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중 한국 기업은 넥스트페이먼츠가 유일하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오프라인 사업장의 주문·결제·상품·인력·물류·고객 행동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미국 유통·외식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과 가격, 유통전략을 검증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1년간 뉴욕 현지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현지 협력기업 연결과 기술검증(PoC), 전문가 상담, 투자유치 등도 지원받는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는 2029년까지 AI 스타트업 최대 165곳을 선발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300여곳의 AI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해외 연구기관 파견과 국제 전시회 참가, 투자자 상담 등을 중심으로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올해 4월에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AI 스타트업 6곳을 선발해 기업별 역량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넥스트페이먼츠도 이 과정을 거쳐 뉴욕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해외 AI 산업 육성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기술검증부터 고객 발굴해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