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등 메가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반도체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한다. 통상 다변화를 위해서는 인도통상협력과를 신설해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국장급 단장을 포함한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을 신설한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규 법정사무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기존에 산업부 내에서 반도체 담당 부서는 반도체과 하나뿐이었지만 국장급 조직 신설로 △반도체정책과 △첨단반도체과 △반도체생태계과로 확대된다. 각 부서는 반도체 정책기획, 첨단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부장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원단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한다. 또한 △반도체특별법에 따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운영 △클러스터 지정·지원 등 신규 법정사무 등 업무도 추진한다.
통상 부문에서는 통상협력국 산하에 인도통상협력과를 신설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최근 7%대 경제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생산·소비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이에 정부는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양국 간 산업·통상 협력의 전담 창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와의 산업·투자 협력과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과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애로 해소와 정부간 협력 채널 강화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을 통해 메가프로젝트 등 기업의 투자와 기술혁신을 뒷받침하고 우리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인도통상협력과를 중심으로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협력의 모멘텀을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