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민 함께 쓰는 체육관으로…서울학생체육관 50년 만에 새 단장

황예림 기자
2026.10.27 12:00
신축 학생체육관 전경/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학생체육관이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공기여를 활용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이전·신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977년 개관한 학생체육관은 약 50년 동안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각종 스포츠·문화행사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관람 중심의 시설을 학생 참여형 체육활동과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시민의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축 체육관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남서측(야구장 북측)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학생체육관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함께 수영장·다이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시청각실과 다목적실도 마련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은 물론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시민 대상 활동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체육관은 이전·신축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개관 준비를 위해 교육행정 및 시설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축 이전 종합계획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TF에서는 공간 배치와 시설 활용 방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동선 확보,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연계, 개관 준비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현대차그룹 GBC 특별계획구역의 공공기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GBC는 현대차그룹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을 만들기 위해 삼성동 코엑스 맞은편에 짓고 있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이수근 서울시교육청학생체육관장은 "새롭게 조성될 학생체육관은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체육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체육과 문화활동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미래형 스포츠·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육관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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