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자원외교 국조특위, 윤상직 장관 '자료 왜곡·은폐' 주장

박광범 기자
2015.01.21 11:32

[the300]野, 최경환·윤상직 사퇴 요구…與 "정쟁으로 끌어아겠단 의도"

자료=야당 자원외교 국조특위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야당위원들은 21일 이명박정부에서 해외자원개발을 주도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영표 간사(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들이 현직을 이용해 당시 해외자원개발 관련 자료를 가공·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해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실패를 은폐·왜곡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홍 간사는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이 입수한 자료를 인용,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윤 장관의 직접지시로 소위 '해외자원개발 현황 및 주요쟁점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윤 장관은 직접 계정 항목까지 지정해서 작성 할 것을 주문했고, 그 대부분은 통계 수치를 활용한 자료가공이나 왜곡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렇게 작성된 산업부 자료를 활용한 최 부총리는 국회 긴급현안 질의 답변에서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가 참여정부에 비해 성공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홍 간사는 "이들이 왜곡한 자료의 주된 내용은 현재 실현된 가치가 아닌 해외광구 인수당시에 평가한 가치를 그대로 적용하는 수법이거나, 불확실한 미래 가치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정부에서 해외자원개발의 중심축인 공기업과 참여정부 해외자원개발의 보조축인 공기업의 결과를 단순 비교해서 물타기 하는 통계조작의 수법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제기된 은폐의혹이 윤 장관의 지시한 것인지, 박근혜정부차원에서 지시된 것인지 정부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윤 개인차원에서 저질러진 일이라면 윤 장관은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정조사를 정치적이고, 정쟁으로 이끌어가겠단 의도로 보인다"며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국회는 정책적인 면에서 국정조사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 장관과 부총리에 대한 사퇴 촉구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자료=야당 자원외교 국조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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