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기관보고 증인채택을 두고 큰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자원외교 국조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기관보고 순서 및 기관보고 증인채택에 대해 논의를 했다.
기관보고 순서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 23일부터 2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기관보고에서는 석유공사·가스공사·광물자원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는데 합의했다. 두 번 기관보고에는 국무조정실·외교부·기재부·법무부·산자부 등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기관보고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 간사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권 의원은 기관보고 증인대에는 현직 기관의 장관이나 차관, 실무국장, 과장 등을 불러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전직 현직 뿐 아니라 실제 이명박 정부시절 자원외교에 관여한 전직 기관장 등을 불러야 한다면서 맞섰다. 홍 의원은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등을 증인대에 세워야 당시 사업 추진 상황을 물어 잘잘못을 따질 수 있다"면서 "현직을 부르게 된다면 국조의 의미가 없는 형식적인 국조에 머물게 될 것이다. 성과 없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과거 국정조사에서 기관보고 증인을 전직 대상으로 한 전례가 없었다"며 "이를 반박할 만한 입증을 가져오라"면서 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조사 못할 권한이 어디 있고, 증인대에 부르지 못할 것이 어디 있느냐"면서 맞섰다.
야당에서 국정조사 증인으로 '자원외교 5인방'을 내세운데 대해서는 청문회실시 과정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자원외교 5인방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이 전 대통령 친형)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등이다.
결국 권 의원은 야당측이 제시한 전·현직 기관보고 증인 명단을 받아들고 지도부와 상의한 뒤 다시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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