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 중동 순방 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표와 회동을 하고 순방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김 대표, 문 대표를 만나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 성사는 김 대표의 '중동 순방 뒤 회동' 요청에 따른 것이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결과를 여야 대표에게 얘기해주십사 요청했고 문재인 대표도 그렇게 부탁드린다고 말씀했다"며 "박 대통령은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회동을) 하겠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은 다만 지난 26일 문 대표가 경제지 합동간담회에서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한 답 성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회동 의제는 '중동 순방 결과'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통과를 문 대표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정부 추진 법안에 대한 설명이 사전에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문 대표에게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고 덕담을 던졌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7박9일 일정으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