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기초연금 확대를 전제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양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그것(기초연금)도 노력해야지만 공무원연금과 조건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치러진 광주를 다시 찾은 가운데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초연금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별도의 논의기구를 만들어서 하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사회적기구)에서 실무기구가 합의해 사인한 20% 등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실무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재정 절감분의 20%를 공적연금 기능 강화와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원내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28일 본회의 처리를 언급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생색내듯이 해준다는 게 아니라 반드시 우리 국회가 처리해야 될 의무"라고 역설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 대해 "지난 100일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라며 "협상과 타협의 장에 같이 앉아서 난마처럼 얽혀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힘을 모으고 저도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