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 "퇴직자 재취업 문제 보완위한 시스템 마련할 것"

정영일, 권다희 기자
2015.09.21 11:34

[the300][2015국감]이학영 "퇴직자 온정주의가 부실 감춰"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의원들 질의를 경청하며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다. 2015.9.21/사진=뉴스1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21일 퇴직자들의 재취업 문제와 관련, "제도적 투명성 담보를 위해 전문성과 필요성 등을 판단해서 (재취업 여부를) 추진할 수 있는 기구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기택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산업은행 퇴직임직원들이 대출을 많이 해준 기업이나 투자를 한 기업에 내려가 부실문제를 인지해도 온정주의 때문에 부실처리를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학영 의원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02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매년 국회에서 퇴직자의 자회사 및 대출 기업 재취업 관행 개선을 요구받았고, 2012년에는 감사원 기관주의까지 받았다. 올해 상반기 3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대우조선해양도 산업은행 출신이 사외이사와 CFO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의 퇴직직원 재취업문제는 국정감사 때마다 제기된 문제"라며 "이번 대우조선해양사태로 산업은행의 퇴직직원 재취업문제는 정당화 될 수 없음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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