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21일 입장발표를 통해 자신의 재신임 투표에 대해 "뜻을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20일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마련된 결의안을 받아들이며 지난 9일 이후 12일 동안 지속돼 온 '재신임 정국'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문 대표는 전날 이종걸 원내대표,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회동한 직후 △재신임 투표 철회 △문재인 흔들기 배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내일 중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다음은 김성수 대변인이 대독한 문 대표의 입장발표문 전문.
어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존중한다. 당원과 국민의 뜻 묻고자 했지만 당무위원, 당 원로, 혁신위까지 나서 애써주시고 총의를 모아주셨다. 제 뜻은 거둬들이고 모두의 충정을 겸허히 받겠다.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해 더 혁신하고 단합하도록 하겠다. 야권 통합을 위해서도 더 노력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진통끝에 총의가 모아진 만큼 당 구성원 모두가 같이 존중하고 승복해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당내 문제로 국민과 지지자들께 걱정을 끼쳤다. 더이상 실망 안 드리게 달라진 모습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