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모스크바=AP/뉴시스] 북한 군인들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행진하고 있다. 2026.05.09.](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920302826011_1.jpg)
북한 인민군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관영매체인 타스통신은 이날 오후 엑스(X·전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공개하며 "전승절 81주년 열병식에 북한 군인들이 사상 처음으로 행진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정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행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인공기와 '조국의 무궁한 번영' 등의 문구가 한국말로 적힌 깃발을 든 채 열을 맞춰 걸었다.
관람석에서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 등 북한 측 인사들이 러시아 측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박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북한은 2024년 6월 러시아와 사실상 군사 동맹에 해당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고 같은 해 10월부터 자국 전투부대를 러시아에 파병했다.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5000여명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를 거둔 1945년 5월 9일을 매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전승절 당시에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북한군 대표단 5명이 파견됐지만 군부대가 직접 행진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올해는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맞아 양국이 군사적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열병식에 북한군도 이례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920302826011_2.jpg)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한 축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라며 "조러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임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선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다"며 "러시아의 위대한 전승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