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3 총선에서 야권 후보 경쟁력이 여권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13 총선 정당 경쟁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7.1%로 조사됐다. 반면 야권 후보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 29.9%, 정의당 후보 지지 4.8%, 야권신당 후보 지지 3.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여야 1대1구도가 형성될 경우, 야권 후보 지지율은 38.4%로 여권 후보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새누리당 후보 46.3% vs 야권 후보 30.3%), 부산·경남·울산(45.4% vs 33.7%)에서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이 많았다. 야권 후보 지지 응답은 광주·전라(14.0% vs 46.7%), 경기·인천(35.5% vs 43.4%)에서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41.8% vs 39.1%)과 서울(37.5% vs 33.7%)은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20일 전에 실시한 것과 많이 달랐다. 지난 달 10일 발표한 같은 조사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후보 지지는 46.0%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 16.8%, 정의당 후보 지지 5.2%, 호남신당 후보 지지 5.1%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27.1%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보다 훨씬 낮았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조사 이후 새정치연합의 '재신임 정국', 새누리당의 '공천권 갈등'을 비롯한 일련의 정치현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