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금강산까지 '5시간'…멀고 먼 '이산상봉'

금강산공동취재단=박광범 기자
2015.10.20 15:11

[the300](상보)北, 기자단 노트북까지 전수조사…3시30분부터 첫 상봉행사

20일 오전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상봉단이 북측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속초 한화리조트를 떠나 금강산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일부터 시작되는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참석하는 우리측 이산상봉단이 금강산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남측시각) 첫 단체상봉에서 북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에서 이날 오전 8시37분 출발한 우리측 이산상봉대상자 96가족, 389명은 오후 1시30분에야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에 도착했다.

상봉단은 출발 한 시간여 만에 남측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약 30분 동안 통관절차를 마무리했다.

남측 CIQ에서 잠시 대기했던 상봉단은 10시55분 다시 출발, 휴전선과 군사분계선(MDL) 등을 통과해 11시16분 북측 CIQ에 도착했다.

북측은 2명의 검사관이 체온체크는 물론 태블릿 PC까지 일일이 살폈다. 또 기자단의 노트북도 전수조사하는 등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상봉단은 오후 1시10분에야 북측 CIQ를 출발할 수 있었고, 1시30분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에 도착했다.

한편 상봉단은 온정각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3시30분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가족 141명(동반가족 포함)과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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