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중FTA 비준안의 30일 통과는 우리 국익을 위해서도 국제관계의 신뢰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개인성명을 통해 "조속한 비준을 위해 여야 합의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가 오히려 한중 FTA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대해 외통위원장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도 최종 발효를 위해서는 관련법령과 세칙을 개정하는데 한국은 20일, 중국은 30일 이상의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여야가 본회의 개최를 합의한) 30일은 연내 비준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중 FTA는 한중 양국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를 비롯해 이미 수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합의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우리 측의 절차 지연으로 연내 비준이 불가능하게 된다면 이는 경제적인 손실을 넘어 국제관계에서 대한민국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실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한중 FTA는 매우 낮은 수준의 FTA로 농·수산분야의 피해보전 등 보완대책은 비준 이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다"면서 "아무쪼록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경제문제와 직결되는 FTA가 연내 비준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