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전 K스포츠 과장 "태블릿PC, 고영태가 사용"

배소진 기자
2016.12.15 16:08

[the300]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2016.12.15/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순실씨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3대 개통했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전과장이 이같이 밝혔다.

박 전과장은 "태블릿PC를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봤느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종편에서 공개된 것인지는 확실하게 모른다"면서도 "제가 봤던 태블릿PC를 종편에서 공개된 것이라 추정하는 이유는 그 태블릿PC를 고영태 전 이사가 들고 다녔고 제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시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과장은 "일반충전기가 아니라고 보여주길래 봤더니 구형모델이었고 충전기를 못 사갔다. 이 때문에 고 전이사가 핀잔을 줬고 그래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또 "(더블루케이)사무실을 비울 때 책상 안에 태블릿PC가 있는 것을 봤다"고도 말했다.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하거나 들고다니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전과장은 또 "최순실씨와 고 전이사의 요구로 휴대전화를 3대 개통했다"며 "제가 1대, 고 전이사가 1대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1대에 대해서는 장순호 플레이그라운드 재무이사가 사용한 사실을 검찰조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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