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JTBC가 밝힌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관련해 "당시 (더블루K 사무실에 남겨진) 책상이 고영태 씨가 따로 돈 들여서 가져온 것"이라며 "괜히 건드려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사할 때) 책상을 두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출석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태블릿 PC가 최순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전 과장은 "관리인에게 분명히 책상 주인이 있고 나중에 다시 이걸 찾으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며 "사무실에 보증금이 남아있었고 보증금에서 월세가 차감 중이다. 월세 내는 사무실에 시건장치를 관리인이 열어 태블릿 PC를 기자가 가져가게 된 것"이라며 법적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전 차관은 "기자가 보고 판단할 때 정말로 국정농단의 심각한 중요 자료라고 생각했고 사무실에서 도난 우려가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검찰과 경찰에 연락해서 들고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