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탈당 '보수신당', 1월 20일까지 창당 완료

김태은 기자
2016.12.22 11:10

[the300]정병국, "대선 전 친박 이외에 다 넘어올 것"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주류 의원 긴급 모임에서 참석 의원들과 함께 분당을 선언하고 있다. 비박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오늘 모임에서 31명이 탈당에 뜻을 모았고, 참석하지 않은 이들까지 포함해 총 35명이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2016.1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탈당파가 준비 중인 가칭 보수신당이 다음달 20일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27일 분당 선언을 하면 바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을 하고 이후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서 내년 1월20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보수진영 역사상 첫 분당에 많은 분들이 아직 두려워하고 있지만 지향하는 정당 모습이 드러나고, 기존 새누리당은 대선후보조차 낼 수 없는 '불임정당'임을 알게되면 대거 이탈할 것이다. 대선 전 (친박) '청산 대상' 이외엔 다 넘어올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 정당들은 이념·가치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모이다보니 국민은 안중에 없이 권력욕에만 집착, 패권주의에 빠졌다"며 "이것(패권주의)를 배격해서 그야말로 가치를 지향하는 정당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기존의 정당체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당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등 야권 내 비문세력과의 연대·통합이냐는 지적에 "통합이라는 대선 전 세규합 같은 공학적 접근은 배격한다"며 "지향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같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당 출현으로 원내교섭단체 4당체제가 되는 데 대해 "어느 한 정당도 과반을 넘치 않게 하는 협치가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드는 제도개혁을 함께 하려 한다"면서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 다당제 구조를 안착시키는 것이 전제가 돼야한다. 지금이 그걸 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 대선이 '개헌 세력 대 반개헌 세력' 구도가 될 것이라면서 "대선 전 개헌을 최대한 노력하다가 그게 안됐을 경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훌륭한 자원"이라고 평가하면서 "신당이 반 총장에게 문을 닫아놓고 있지 않다.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면 얼마든 모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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