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미래지향분야 협력 강화"

안채원 기자
2024.05.16 13:45

[the3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5.16.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디지털 환경과 같은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훈 마넷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훈 마넷 총리에게 "취임하신 후 캄보디아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고 계신 모습이 매우 인상 깊다"며 "회담에 앞서 캄보디아의 불교 부흥을 이끄시다 올해 2월 입적하신 뗍 봉 큰스님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1997년 재수교 후에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양국 간 교역은 20배 증가했고, 인적 교류도 150배나 늘었으며 한국은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 됐다. 그리고 1만 가구의 한-캄보디아 다문화 가족은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관계의 발전에 부응해서 이번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난 27년 동안 한-캄보디아 관계는 여러 분야에 걸쳐서 번성해 왔다"며 "고위급 교류, 경제 교류, 국방·안보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 교류 또한 활발히 진행돼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NGO(비정부기구)나 한국 시민단체들 간의 교류도 포함하고 있다"며 "특히 영부인님께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의 수술을 지원해 주신 것은 아주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훈 마넷 총리는 "현재 저희가 목도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발전은 한국의 기여와는 분리할 수가 없다"며 "다양한 분야, 경제, 인프라, 보건, 교육 등에서 정말 많은 기여를 해 주셨다. 저희는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편 앞으로 양자적, 다자적 차원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훈 마넷 총리는 이날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정치·국방·안보 △경제 및 금융 △사회·문화 및 환경 △개발협력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해각서 등 총 6개의 문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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