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당론' 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1980년생으로 서울 출생이다. 만 12세가 되던 해 실명돼 1급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에 입학했으며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음악 예술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의원은 2020년 3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 의해 당 1호 인재로 영입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같은 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핵위원회에서도 활동했으며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는 국민통합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맡았다.
김 의원은 당 내부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당시 비상대책위원으로 김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대신 국민의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에 당선권 번호인 11번을 받았다. 김 의원은 결국 비례대표로만 재선에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가 됐는데,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한 대표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김 의원은 그간 장애인들을 위한 입법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2월에는 김 의원이 발의한 '점자법 개정안',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 등이 통과됐으며 최근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한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 보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