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연대 의원들, 단식농성 8일 만에 중단…"이재명 등 권유"

오문영 기자
2025.03.18 15:38

[the30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탄핵국회의원연대 소속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 인근 농성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및 헌정수호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박수현, 진보당 윤종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강득구 의원. 2025.03.1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탄핵연대) 소속 국회의원들이 18일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각 당 지도부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으로 단식에 돌입한 지 8일 만이다. 단식농성은 초선 의원들이 이어가기로 했다.

탄핵연대 공동대표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단식 농성 중인 탄핵 연대 의원들과 협의해 각 당 지도부의 중단 권유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과 김준혁·민형배·서영석·위성곤 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등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농성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건강 악화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의원은 "광주 당원 동지의 비보와 민 의원의 병원 이송 소식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걱정이 깊다"며 "이 대표는 '단식 8일이면 충분하게 싸웠으니 이제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박찬대 원내대표와 한준호 최고위원,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전해 줬다"고 했다.

이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도 같은 뜻을 전했다"며 " "오늘 정오를 기해 단식 투쟁은 중단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이날 단식 중단 후 SNS에 글을 올리고 "이 대표 본인도 24일간 단식을 했기 때문에 8일간의 단식도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시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이 대표는) 대신 윤석열 파면 때까지 단식과 그 뜻을 국회의원들이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통해 전해줬다"고 밝혔다.

단식 농성은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이어갈 예정이다. 더민초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강·양문석·채현일 의원이 이날부터, 임미애 의원은 19일부터 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도 단식 농성에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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