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마은혁 공산주의자', 뭐가 문제? 대법원도 공적 비판 허용"

박소연 기자
2025.04.03 08:34

[the300]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 찬성 토론을 하던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고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4.2/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마은혁(헌법재판관 후보자)은 공산주의자라고 정치적 성향을 분명히 밝힌 것이 뭐가 문제인가"라고 재차 밝혔다.

탈북자 출신 박 의원은 2일 저녁 SNS(소셜미디어)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공산주의자라고 한 발언에대해서도 공적 비판은 허용된다는 대법원 판결도 있었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 찬성토론에 나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윤석열의 졸개인가. 왜 헌법을 무시하고 직무 정지된 윤석열만 바라보나"라며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자 "마은혁 공산주의자"라고 외쳤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박 의원을 향해 "말 조심하라"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소란이 일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석 앞으로 나와 설전을 이어갔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본회의장을 나갔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마 후보자는)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민주주의 체제 수호해야 하는 헌재의 재판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SNS에 재차 자신의 발언이 정당했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에서 윤종군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께서 오히려 저에게 '니가 공산주의자지', '너 나가'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신 것도 감내하고 조용히 나왔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