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희대 청문회에 "이재명식 독재정치 신호탄, 의회 쿠데타"

박소연 기자
2025.05.14 10:06

[the300]"조희대·대법관들, 굴복하지 마시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14. /사진=뉴시스 /사진=조성봉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대해 "3권분립을 3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피고인에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주기 보복을 가한 것은 엽기적인 인격살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집단으로 몰아가겠다는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했다. 선거운동도 제쳐두고서 사법부 협박에 몰두하는 초선 홍위병들의 이재명을 향한 충성경쟁이 눈물겹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법관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사법부를 수호하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그러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러니까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대법원에 대한 협박수위를 끌어올려 마치 내 말을 안 들으면 무조건 팬다는 식으로 의회권력을 협박도구로 마구 휘두르는 이재명 세력의 저열한 권력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께도 당부드린다. 절대로 굴복하지 마시라"며 "대법원마저 거대 정당의 협박에 휘둘려 사법부 정의를 포기하게 되면 일반 국민은 무엇을 믿고 살 수 있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늘 청문회에 들어가서 사법부를 거대 야당의 발 밑에 두려 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 그리고 사법부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한 이재명 세력을 6월3일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사법권 남용 및 대선 개입 의혹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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