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주서한서 BTS 공연 언급
라이브 콘텐츠 영향력↑ …日 WBC 중계로 가입자 급증

넷플릭스가 주주에 보낸 서한에서 라이브 콘텐츠의 파급력을 설명하며 방탄소년단(BTS) 컴백공연을 예로 들었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주주 서한에서 "라이브 이벤트 프로그램은 특정 콘텐츠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난달 21일 글로벌 생중계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 대해 "세계적으로 1840만명이 시청하고 80개국 주간 '톱10' 진입, 24개국 1위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일본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독점 중계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WBC 중계는) 314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일본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이라며 "일본 내 역대 최대 일일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190여개 진출국 중 일본이 1분기 가입자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에만 70개 이상의 라이브 콘텐츠를 방영했다. 하반기엔 영국에서 열리는 타이슨 퓨리와 앤서니 조슈아의 헤비급 권투 경기 등 라이브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122억5000만달러, 영업이익은 39억5700만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18.2%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 공동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오는 6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