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금 한국인, 자진출국하면 재입국 불가?…조현 "그럴 일 없게 합의"

조성준 기자
2025.09.08 17:22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9.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의 구금시설에서 석방될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 형태로 귀국할 경우 향후 미국 재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측과 대강 합의한 상태"라며 "최종 확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노동자들한테 앞으로 미국 출입 관련해서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됐냐'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외교부는 현재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명 전원을 '자진 출국' 방식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비자 종류 등에 따라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조 장관은 우리 국민이 자진 출국하더라도 향후 5년간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게 되느냐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도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7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경유해 워싱턴 D.C.에는 8일(현지시간) 밤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국인 구금자의 석방과 '자진 출국' 등에 따르는 현지 행정 절차 등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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