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구금자=숙련공' 듣고선…트럼프 "미국에 남는 게 어때"

조성준 기자, 김인한 기자
2025.09.11 08:11

[the300] 한국인 근로자 316명, 현지시간 11일 애틀랜타서 귀국길…1명은 현지 남아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08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귀국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이 숙련공이란 보고를 받은 뒤 계속 미국에 남아서 일할 수 있을지 한국 측에 의사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인 317명 중 현지에 남겠다고 한 1명(남성)을 제외한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과 외국인 14명을 포함해 총 330명이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 14명은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근로자들이 숙련공이라는 것을 인지한 뒤, 이들을 한국으로 보내지 않고 계속 미국에 남아서 일을 할 수 있을지 한국 측 의사를 물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고 공항으로 호송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시간 기준 11일 정오(한국 시간 12일 새벽 1시) 애틀랜타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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