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장동혁 "이 대통령 9·28일 예능녹화 시인...48시간 행적 거짓말"

김도현 기자
2025.10.05 13:30

[the3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9.08.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48시간 행적은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5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거짓을 거짓으로 덮다가 결국 어제(4일) 지난달 28일 예능 녹화 사실을 시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SNS에 "어제(1일)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편이 떴으니 촬영은 1주일 전쯤이었을 것이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이 그 무렵"이라며 "촬영 일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추가 게시글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정자원 화재 때 이 대통령은 이틀간 국민 앞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며 거듭 촬영 일자 공개를 요구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편의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해당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히며 국정자원 화재 직후 이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됐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같은 날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며 "(이날 오후) 냉장고를 부탁해를 녹화하고 오후 5시30분부터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금 국민은 이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 속이 아니라 대통령의 머릿속이 궁금하다"며 "심각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 극단적 선택을 한 담당 공무원의 발인을 피해 고작 하루 늦게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발상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무엇을 가리고 무엇을 덮기 위해 뭇매를 맞으면서까지 추석 밥상에 '냉털(냉장고 털기)'하는 한가한 그림이나 올리려고 하는지, UN(유엔) 총회에 가서 실컷 외교를 망치고 돌아와서 기껏 생각해 낸 것이 성남시장 시절 한 번 재미 봤던 예능 촬영이었는지 궁금하다"고 썼다.

이어 "내일 방송을 보는 내내 모든 국민은 오로지 '김현지' 한 사람만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김현지를 부탁해"라고 덧붙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 대통령 출연분은 당초 이날 방영 예정이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 추모의 시간을 보낸다는 점을 감안해 편성이 하루 미뤄져 오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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