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시진핑 국빈 만찬서 '양금' 공연…양금이란?

경주(경북)=이원광 기자, 경주(경북)=김성은 기자
2025.11.01 19:38

[the300]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국빈 만찬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해당 행사에서 유럽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전해진 악기 '양금' 연주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1일 저녁 경북 경주 한 호텔에서 시 주석과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윤은화씨가 양금으로 '신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신천년만세'는 전통음악인 '천년만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주곡이다. 밤하늘의 별을 배경으로 문명이 탄생하고 인류를 연결하는 길이 펼쳐진다는 서사가 담겼다.

또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 연주가 육이비씨와 가야금 연주가 진미림씨가 합류해 한·중 전통악기 3중주가 진행된다.

이어 샌드아티스트 신미리씨가 샌드아트를 펼친다. 샌드아트에는 실크로드 위에서 한국과 중국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마지막 순서로 경주시 청소년 합창단이 중국 민요 '모리화'를 노래한다. 한국과 중국의 유대와 우정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따뜻한 소망을 표현했다.

악기 '양금'. /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이날 만찬메뉴로는 △귀한 손님의 한국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보양 영계죽' △중국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닭강정' △한국에서 부는 마라 열풍을 담아 '마라소스의 전복' 요리가 제공됐다. 또 △경주 소고기 안심과 김치 소를 넣은 김치 만두 △전분피에 새우, 돈지방,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만든 하가우(딤섬)가 나왔다.

메인메뉴는 △자연송이와 구운 야채를 곁들인 한우 떡갈비 구이 △햅쌀밥 △백합국 △취나물, 더덕구이, 배추김치 등 3찬이 제공됐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만찬의 메인은 천년 경주 한우를 다져서 정성껏 빚어 구운 떡갈비"라며 "(떡갈비는) 손으로 정성을 다해 빚는다는 점에서 극진한 환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귀한 제철 버섯인 자연송이를 곁들여 가장 소중한 손님을 최고로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몽지람도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몽지람은 해지람, 천지람과 함께 중국 최고급 백주로 여겨진다. 이중에서도 최상품인 몽지람은 '하늘보다 원대한 꿈'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 주석이 즐겨 '시진핑의 술'로도 불린다.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01. photocdj@newsis.com /사진=추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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