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예산에 균형발전의 길 담겨…철강업·TK신공항 챙길 것"

박상곤 기자
2025.11.03 15:17

[the300]

(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경북(TK)을 찾아 철강 산업 보호와 TK 신공항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3일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주는 전 세계가 주목한 경북의 시간이었다"며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수고가 많았다. 이 지사의 뜨거운 경북 세일즈가 전 세계 기업에 경북과 경주의 잠재력을 알리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주 APEC의 성공적 경험이 국가적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게 당이 잘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이 주도적으로 노력해 산불특별법(산불 피해 구제와 재건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완벽한 피해 복구로 가는 길이 요원하다"고 했다. 이어 "한미 관세 협상에서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피하지 못한 철강산업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철강 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근간이다.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당이 앞장서 챙기겠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는 TK 신공항을 건설 사업에 대해 "단순한 지역 SOC 사업이 아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의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K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만과 도로, 3축의 인프라가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할 새 성장축이 될 수 있게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 지역 현안과 관련해 장 대표는 "30년 넘은 숙원 사업인 취수원 이전 문제도 상생과 협력으로 반드시 풀어내 대구시민의 먹는 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했다. 또 "대구가 AI(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제조 중심의 미래 산업도시. 시민의 일상 속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당이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예산과 정책은 단순히 숫자나 수단이 아니다. 그 안에 지역의 민생과 미래가 있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길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TK를 찾은 장 대표는 이번 주 경남과 대전, 광주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예산정책협의에 나선다. 지역 현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함과 동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 민심을 다지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