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 대통령 재판중지법 철회? 개딸과는 협의했나"

박상곤 기자
2025.11.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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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3일 오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송언석 원내대표.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지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든 책임 있는 사람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3일 오후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TK)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봤는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환생한 줄 알았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늘 아침까지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추진할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말을 바꿨다. 저는 '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여야 합의하면 점심 지나 손바닥 뒤집듯 하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의 발표를 믿을 수 있겠냐"고 했다.

장 대표는 "더 중요한 걸 묻겠다. (재판중지법 철회에 대해) 개딸(이재명 대통령 강성 지지층)과는 협의했나. 김어준 씨하고는 협의를 마쳤냐"며 "대통령이든 정 대표든 누구든 책임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장 대표는 "결국 조은석 특검에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고, 이재명 정권에 큰 역풍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며 "특검은 무리해서 구속 기소하려 하겠지만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방해된다면 책임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7~8년 가까이 부동산 이전을 못 받았고, 지난 주말 매도인과 협의해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민주당이 제한 의혹에 대해 답을 드렸다"며 "이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차례다. 법원은 즉각 재판을 재개하고 이 대통령은 재판에 응하길 바란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오는 6일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기로 한 것에 대해 저희 당은 호남에 대해 진정 어린 모습을 보여왔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호남 방문을 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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